묵상나눔 게시판-장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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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일 멍에]
이병철   2018-10-21 522

(예레미야 28:1-17, 꺾일 멍에)

예레미야가 아예 멍에를 만들어 자기 목에 걸고,
또한 각 나라의 사신들을 통해 그들의 왕에게까지 멍에를 보내자,
하나냐라는 선지자가 반기를 들었다.
그는 예레미야가 말하는 멍에, 즉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하나님이 꺾으셨다고,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는 하나냐가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빼앗아 꺾기까지 했다.

예레미야의 목에 메인 멍에는 그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한 것이므로,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멍에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을 하나냐가 꺾은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번에는 “쇠 멍에들을” 만국의 목에 메울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우리는 누구의 말이 옳은지를 안다.
예레미야와 하나냐는 모두 자신의 말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누구 말이 맞는지는 그들 스스로 하는 말보다
하나님이 하시는 판결이 결정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 또는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라고 하시면
누구의 말이 진짜 하나님의 말씀인지 분명해진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나냐에게는 말씀하지 않으셨고,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고 확언하셨다.
이로써 판결이 났다.

하나님은 그에게 하나냐가 꺾어버린 멍에를 다시 만들어
바벨론의 왕에게 항복하라고 하셨다.
그것은 백성들 다수의 기대와 확신을 꺾으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냐가 금년 안에 죽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그 말씀대로 하나냐는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 참으로 분명하고,
하나냐에게는 말씀하지 않으셨으며,
그런데도 그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듯이 거짓 예언을 하였으니
그는 징벌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그 징벌의 시점까지 명시하셔서
실제로 그때 하나냐가 죽었음을 성경은 단언한다.

즉 하나님이 누구에게 말씀을 하셨는지 밝혀주셨고,
또한 거짓 선지자를 처형하심으로써 그것을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하셨다.

하나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았으면서도,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결국 들통 나서 그는 거짓 선지자가 걸을 길을 간다.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멍에를 하나님이 꺾으신다고 주장했지만
그 멍에는 쇠로 더욱 견고하게 다시 만들어졌다.
꺾인 것은 예레미야의 멍에, 즉 바벨론의 멍에게 아니라
하나냐의 거짓 예언이었고, 그 자신의 목숨이었다.

이것이 진실이다.
과연 무엇인 꺾이는가?
사람이 생각할 때는
지금 당장 위협적인 바벨론의 멍에를 꺾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어야 할 것이다.
그때 그가 바라는 것은 곧 무탈이요, 무사고요, 무심판이요, 형통함이다.
그러나 그가 전적으로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이 모든 것의 근원으로서 자기의 죄악이다.
하나님이 그것을 심판하시는 것이 바벨론의 멍에다.
바벨론의 멍에가 꺾인다는 것은 하나님이 심판하지 않는다는 것이요,
꺾이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심판하지 않는다고 태평하였지만
하나님은 어떤 죄도 간과하지 않으신다.
그 죄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막으시고 고치도록 촉구하셨던 죄악인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어야만 산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죄인을 살린다.
심판을 무시하는, 심판 없는 형통함이란 생명을 보장하지 못한다.
생명은 죄악이 심판된 뒤에야 주어진다.
아,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하나님의 공의는 얼마나 엄정하신 것인지,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깊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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