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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월) 말씀 묵상(예레미야 29장 1~14절)
darling0691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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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2일(월) 말씀 묵상 본문 : 예레미야 29장 1~14절
(1) 이것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보낸 편지로서, 포로로 잡혀간 장로들 가운데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비롯하여,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아간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에게 보낸 것이다. (2) 이때는 여고냐 왕과 그의 어머니와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고관들과 기술자들과 대장장이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뒤이다. (3) 이 편지는, 유다 왕 시드기야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보낸 사반의 아들 엘리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를 시켜 바빌로니아로 전달하였다. 다음은 편지의 내용이다. (4)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혀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말한다. (5) 너희는 그곳에 집을 짓고 정착하여라. 과수원도 만들고 그 열매도 따 먹어라. (6) 너희는 장가를 들어서 아들딸을 낳고, 너희 아들들도 장가를 보내고 너희 딸들도 시집을 보내어, 그들도 아들딸을 낳도록 하여라. 너희가 그곳에서 번성하여, 줄어들지 않게 하여라. (7) 또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이 평안을 누리도록 노력하고, 그 성읍이 번영하도록 나 주에게 기도하여라. 그 성읍이 평안해야, 너희도 평안할 것이기 때문이다. (8)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지금 너희 가운데 있는 예언자들에게 속지 말고, 점쟁이들에게도 속지 말고, 꿈쟁이들의 꿈 이야기도 곧이듣지 말아라. (9) 그들은 단지 나의 이름을 팔아서 너희에게 거짓 예언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내가 보낸 자들이 아니다. 나 주의 말이다. (10) 나 주가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바빌로니아에서 칠십 년을 다 채우고 나면, 내가 너희를 돌아보아, 너희를 이곳으로 다시 데리고 오기로 한 나의 은혜로운 약속을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 주겠다. (11)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다.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12) 너희가 나를 부르고, 나에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호소를 들어주겠다. (13)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날 것이다. 너희가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찾기만 하면, (14) 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를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너희를 쫓아 보냈던 세상의 모든 나라, 모든 지역에서 너희를 모아 오겠다. 내가 너희를 포로로 보냈으나, 나는 너희를 그곳에서 너희의 고향으로 다시 데려오겠다. 나 주의 말이다.
1. 본문 이해 - 예레미야가 바벨론으로 끌려간 포로들에게 편지를 보낸다(1절). 이때는 여호야긴 왕과 일단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간 바벨론의 2차 침공 직후에 쓴 편지인 것으로 보인다(2절). 예레미야의 편지는 외교 사절들이 바벨론으로 갈 때 함께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3절). - 하나님은 일, 이차 침공으로 인하여 바벨론으로 끌려가 있는 동포들에게 정착하여 살라고 말씀하신다(4~6절). 곧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현혹되어서 부평초처럼 살지 말고(8절), 농사도 짓고 가정도 꾸려서 민족을 번성케 하라고 하신다. 또한, 체재하고 있는 성읍의 평안과 번영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신다(7절). 그래야 그들도 함께 평안을 누릴 것이기 때문이다. - 많은 선지자, 점쟁이들, 꿈쟁이들이 곧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고 하는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 하나님은 그들을 보낸 적이 없기 때문이며, 그들의 전하는 메시지는 모두 거짓이기 때문이다(8~9절). 하나님의 계획은 그들이 칠십 년의 기한을 다 채워야만 돌아오게 하시는 것이다(10절). - 하나님의 계획은 오직 하나님만이 알고 계신다(11절). 그리고 그 계획들의 궁극적 목적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다. 미래를 주는 것이며 소망을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라 하신다. 기도하면 호소를 들어주실 것이고, 찾으면 만나주실 것이라고 하신다(12~14절a). 반드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니 믿음을 가지고 조급해하지 말 것을 주문하신다(14절b).
2. 나의 묵상과 적용 - 타국의 땅에서 정착하여 사는 것이 만만찮다. 더욱이 그들은 자원하여 간 것이 아니라 강제로 끌려간 자들이기에 더더욱 쉽지 않아 보인다. 오매불망 조국과 고향만 생각하며 나날을 보내는 그들에게 그냥 그곳에 정착하여 살라고 하신다. 그것도 어쩔 수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며 살라고 하신다. 칠십 년이 차면 하나님이 그들을 다시 조국으로 옮겨 주실 것이라고 하신다. 내가 어디에 살든 간에 움직이는 동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를 움직이시기 전에 내가 자의로 먼저 움직일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내가 이곳 캐나다에 와서 목회하며 정착해 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하여 본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나를 이곳으로 인도하셨고 이민 목회를 하도록 해주셨다. 하지만 내 임의로 궁둥이가 들썩거릴 때가 많았다. 하나님은 “가만있으라”라고 하셨지만 내 마음이 끄는 대로 움직일 때가 적지 않았다. 이렇게 내가 하나님을 앞서감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책망을 받은 일이 적지 않았다. 이곳에 이민해 와서 사는 성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곳까지 왔다. 물론 내가 하나님보다 앞서서 이민 온 이들도 없잖아 있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모두가 이곳에 자리를 잡고 산다. 자의에 의해 왔든 타의에 의해 왔든 간에 그건 모두 지나간 일이다. 중요한 건 지금이고 이제부터이다. 성도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머물든지 아니면 또다시 옮겨 가든지 간에 그러한 것을 하나님의 소관에 맡기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가라시면 가는 것이고, 멈추라고 하시면 멈추는 것이다.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가서는 안 되는 것이고 내가 머물고 싶다고 해서 머무는 것도 아니 될 말이다. 정 선교사님 내외분을 이곳으로 옮겨오신 이도 하나님이시라고 나는 믿는다. 선교사님 내외분들은 그 살기 좋은 휴양지 같은 곳에서 이제는 남은 여생을 보내시려고 계획하셨지만, 그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시고 이곳으로 인도하셨다. 내가 이곳으로 와서 목회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결과인 것이다. 그렇지만 다시 떠나라고 하시면 가야 한다. 우리는 머물고 싶어도 가라고 하시면 가야 하고, 가고 싶어도 머물라고 하시면 머물러야 한다. 많은 경우, 내 임의로 판단하고 결정하여 머물거나 움직이면서 거기에다 ‘하나님의 뜻’이라든지 ‘하나님의 응답’이라든지 하는 말을 갖다 붙인다. 그건 하나님을 기만하고 능욕하는 일과 진배없다. 오늘 하루도 내 필요를 따라 움직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이기를 기대한다. - 지금 내가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이 땅과 백성들의 평안과 번영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 만큼 이곳 캐나다를 위해 기도해온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상대적으로 너무나 소홀히 대하며 살아온 것이다. 지금 이곳에서 살고, 이 땅에서 주는 혜택을 누리면서도 정작 이 땅과 이 나라를 위한 기도를 등한히 한 부분을 회개한다. 이곳 캐나다에 더 많이 관심하고 캐나다를 조국만큼이나 생각하며 기도해야 하겠다. 캐나다가 동성애를 합법화함으로 말미암아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마리아나가 지난 17일에 합법화되었다. 대마를 자유롭게 재배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합법화한 나라는 우루과이에 이어 캐나다가 두 번째이다. 오늘로써 합법화 나흘째인데 대마 판매점에서는 길고 긴 행렬이 이어지고, 늘어선 줄을 관리하기 위해 경찰까지 동원될 정도이다. 대마 합법화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전 토론토 경찰청장 빌 블레어는 한 방송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가히 폭발적이다. 이러한 캐나다 사회를 위해 기도해야만 하겠다. 우리의 자녀 세대가 살아가야 할 이 땅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살아가야 하겠다. 이곳 캐나다를 위한 기도를 더 힘쓸 수 있기를 원한다. 이 땅이 더는 더러운 것들에 오염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겠다. -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의 궁극적 목적이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라는 말씀에 그저 아멘이다. 나에게 미래를 주시는 것이고 소망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관심이고 계획임을 인하여 감사하게 된다. 이것이 나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기에 든든하기만 하다. 사실 은퇴 후에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만 무성하지 현재로서는 아무런 밑그림을 그려놓은 것이 없다. 그렇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이러한 하나님의 도우시는 선하신 섭리의 손길이 있기 때문이다. 은퇴 이후에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사를 잘 살려서 하나님 나라에 요긴하게 쓰임 받을 수만 있다면 나는 그로 족하다. 그러기에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복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기도를 잘 활용하기를 원한다. 나의 호소를 들으시고, 찾으면 만나주시고, 구하면 주시는 분이심을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