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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29:15-32 거짓을 믿게 하는 자들
이종석
2018-10-23
1054
렘 29:15-32 거짓을 믿게 하는 자들 1. 일시적 화를 모면하는 것은 영원한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15-18) 바벧론 포로 중에서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바벨론에서 선지자를 일으키셨느니라’ 말하지만, 이는 거짓 선지자들이었고 이들은 포로들이 멀지 않아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된다고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왕이나 백성에게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에게 상하여 먹을 수 없는 몹쓸 무화과 같게 하겠고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들을 뒤따르게 하며 그들을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 학대를 당하게 할 것이며 내가 그들을 쫓아낸 나라들 가운데에서 저주와 경악과 조소와 수모의 대상이 되게 하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포로 되어 가지 아니한 형제에게, 그들이 B. C. 597년의 심판에서 벗어났기에 이제 화를 모면하였다고는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심판 아래에 놓여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칼과 기근과 전염병은 하나님의 징벌 수단으로 예레미야 15:2, 3;24, 10;42, 17;44에서 말씀합니다. 그 때문에 유다에 남아 있던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염두에 두고 그들의 행위를 고쳤어야 했지만, 자신들의 죄악 된 고집에서 돌이키지 않고, 화를 면했다 해서 안일을 추구했고 이전과 똑같이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보기에는 화를 모면하는 것 같지만 그들에게 비참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가 숨겨지고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 해서 좋아할 필요가 없습니다. 화를 면했다 해서 방탕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존전의식으로 깨어 근신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2. 징계하시기 위하여 포로로 보낸 하나님(19-20) 하나님은 하나님 종 선지자들을 이스라엘에 꾸준히 보냈지만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기에 바벨론의 포로로 보내었음을 말씀합니다. 이는 징계를 의미합니다. 불순종하고 이방 신을 섬긴 결과로서 심판입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한다는 증거였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백성이 환난을 통하여 하나님께 가까이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회복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심판하신 것입니다. 인간은 어리석은 존재여서 징계의 채찍이 없으면 바르게 가는지 그릇되게 가는지 알지도 못하고 천방지축의 삶을 삽니다. 죄를 짓고 불순종의 길을 가면서도 완고하여 되돌아올 줄을 모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고난과 역경을 통하여 징계하십니다. 사랑하는 자녀이기에 자신을 깨우쳐 돌아오기를 원하여 징계하십니다. 그래서 고난은 유익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바르게 깨달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합시다. 3.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21-23) 아합과 시드기야가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했고 이웃의 아내와 행음을 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 죄악을 누가 범하였는지 보통 사람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음행은 은밀한 가운데서 범하여지고 거짓 예언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는 알고 있는 자로서 증인이니라’라고 말씀하시므로 은밀한 것까지도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악용하여 모독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여기는 것은 큰 죄악입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런데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저희의 거짓말에 관계시킵니다. 두 사람이 거짓 선지자임을 확실히 깨닫도록 하기 위하여 두 거짓 선지자들을 바벧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부치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사람은 그 속을 열어 보이지 않아 사람끼리 그 속을 볼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감춘 속까지 모두 다 아십니다. 사람은 밖에 나타나는 행동을 보지만 하나님은 속에 숨은 동기를 보십니다. 마음속에 깊이 숨은 욕망, 야심, 상상, 심리 그리고 증상을 다 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숨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시공간을 초월하신 전능자이시기에 어떤 비밀스러운 것까지도 다 아십니다. 우리는 숨기려 하지 말고 드러내야 합니다. 회개하여 드러낸 자리에 주의 영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하나님께 진솔한 삶을 살도록 합시다. 4. 영적인 분별력이 필요합니다(24-32) 스마야는 유다에 있는 종교 관리들에게 편지하되(24, 25절) 제사장 스바냐에게 예레미야를 미친 자와 선지자 노릇 한다고 이를 책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거짓 선지자인 하나냐가 예언한 조속한 귀환설을 믿고 있었기에 바벨론 포로 거민에게 포로 기간이 오래 지속할 터이니 귀환할 것을 단념하고 정착할 준비를 하라고 한 예레미야를 깍아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 스바냐가 스마야의 글을 읽어 줄 때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스마야를 보내지 않았기에 그의 예언은 거짓이기에 하나님께서 스마야와 그의 자손을 벌하여 백성 중에 살아남을 자가 하나도 없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스마야는 세상의 허영으로 자신을 위장하여 자신이 마치 바벨론에서 매우 비중 있고 인기 있는 예언자처럼 유다의 종교 지도자를 위엄 있게 책망합니다. 성전에서 미친 자와 선지자 노릇을 하는 자들을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과 쇠고랑으로 채워야 하는데 왜 선지자 노릇을 하는 예레미야를 책망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선지자를 중상 모략할 정도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속아도 하나님은 속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를 심판하십니다. 그는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는 사탄의 하수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영적인 분별력이 없으면 우리는 쉽게 세상적인 가치관에 휘말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겠다는 목표가 없으면 유혹에 넘어지거나 시련에 넘어갑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인생과 민족과 국가의 도덕적 죄악의 모든 배후에 있는 사탄의 의도를 분별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본분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