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말씀-장년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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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2016 month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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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한 웃음보다 까닭 어린 슬픔을

    찬송 : 새찬송가 492장 (찬송가 544장)

  • 2016-12-04   [전도서(Ecclesiastes) 2:12 -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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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나니 왕 뒤에 오는 자는 무슨 일을 행할까 이미 행한 지 오래 전의 일일 뿐이리라
    13 내가 보니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이 빛이 어둠보다 뛰어남 같도다
    14 지혜자는 그의 눈이 그의 머리 속에 있고 우매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만 그들 모두가 당하는 일이 모두 같으리라는 것을 나도 깨달아 알았도다
    15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매자가 당한 것을 나도 당하리니 내게 지혜가 있었다 한들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하였도다 이에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이것도 헛되도다 하였도다
    16 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17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로다

    전도자는 우매에 대한 지혜의 상대적인 우월성을 부정합니다. 죽음 앞에서는 지혜도 우매도 아무런 유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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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15절 인생의 낙(1~11절)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전도자는 이제 그 시선을 ‘지혜와 우매’로 돌립니다. 전도자는 세상의 통념에 따라 우매보다 지혜에 우위를 둡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살이에서 지혜의 빛이 우매의 어둠보다 나음은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도자는 해 아래에서 지혜와 우매가 별반 다르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지혜도 우매도 결국에는 같은 운명에서 만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낙폭과 편차를 이루는 모든 인생을 동일한 지점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이 세상과 함께 사라질 지혜나 재물로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 불청객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세상의 부와 지혜로 만족하고 자랑하고 맹신하는 이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부활의 소망 속에 견실하게 살아갑시다.

16절 인생은 망각의 늪에서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악인의 이름은 욕되나 의인의 명성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세상은 오랫동안 가르쳐왔습니다. 구약이 말하는 지혜의 전통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잠언 10장 7절). 그러나 전도자는 이런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진리를 단박에 뒤집습니다. 지혜도 우매도 종국에는 죽음과 망각의 무덤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우리 수고를 낱낱이 기억해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때 죽음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고, 사람들의 평판 앞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17절 전도자는 삶의 여러 가닥을 괴로움과 고초로 엮어냅니다. 그러나 삶에 대한 그의 회한이 비관의 정조나 체념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삶의 어두운 단면을 가로질러 죽음의 문제에 정직하게 다가서는 그의 깊고 밀도 있는 성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지금 고뇌하고 번민하는 유한한 인생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로는 까닭 어린 슬픔이 무지한 웃음보다 낫습니다. 죽음의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진지하게 마주하며 인생이라는 질문지에 답변을 적어봅시다. 창수와 바람에 그 기초가 무엇인지 드러나는 것(마태복음 7장)처럼, 우리도 쌓고 모은 것이 아니라 그 기초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것입니다.

기도
공동체-인간의 죽음 앞에서 정직한 대답, 밀도 있는 삶의 답변을 찾아가게 하소서.
열방-아프가니스탄의 많은 여학생들이 결혼 및 부모의 반대로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 정부와 사회가 여성의 권리와 교육에 대한 인식의 개선을 위해 힘쓰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