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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화) 말씀 묵상(예레미야 44장 15~30절)
darling0691   2018-11-20 1358

2018년 11월 20일(화) 말씀 묵상
본문 : 예레미야 44장 15~30절

(15)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제물을 살라 바친다는 것을 아는 모든 남편들과 그 곳에 서 있던 모든 여인들, 곧 하 이집트와 상 이집트에 사는 온 백성의 큰 무리가 예레미야에게 항의하였다.
(16) "당신이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든지 간에, 우리는 당신의 말을 듣지 않겠소.
(17) 우리는 우리의 입으로 맹세한 대로 할 것이오. 우리와 우리 조상과 우리 왕들과 우리 고관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우리도 하늘 여신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고, 그에게 술 제물을 바치겠소. 하늘 여신을 섬길 때에는 우리에게 먹을 양식이 풍족하였고, 우리가 잘 살았으며, 재앙을 만나지도 않았는데,
(18) 우리가 하늘 여신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는 일을 그치고 그에게 술 제물 바치는 일을 그친 뒤부터는, 우리에게 모든 것이 부족하게 되었고, 우리는 전쟁과 기근으로 죽게 되었소."
(19) 여인들도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하늘 여신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고 그에게 술 제물을 바칠 때에, 우리가 남편들도 모르게 그것을 했겠습니까? 그리고 그 여신의 모습대로 빵을 만들어 바치며 술 제물을 바칠 때에, 우리가 남편들도 모르게 그것을 했겠습니까?"
(20) 예레미야가 온 백성 곧 자기에게 그렇게 말한 남자와 여자와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21) "여러분과 여러분의 조상, 여러분의 왕들과 여러분의 고관들, 그리고 일반 백성 모두가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모든 거리에서 제물을 불살라 바친 그 분향을, 주님께서 기억하지 않으셨겠습니까? 바로 그런 일이 주님의 마음속에 떠오르지 않으셨겠습니까?
(22) 주님께서는 여러분의 악한 소행을 보시다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으셨고, 여러분이 한 역겨운 일을 보시다가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나라가 오늘날과 같이 주민이 없는 폐허로 바뀌고, 놀라움과 저주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23) 여러분이 다른 신들에게 제물을 살라 바쳐서, 주님께 죄를 짓고, 주님께 순종하지 않고, 주님의 율법과 율례와 규정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이 여러분에게 이런 재앙이 닥쳐온 것입니다."
(24) 예레미야가 온 백성에게 특히 모든 여인에게 말하였다. "이집트 땅에 있는 온 유다 백성 여러분,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25)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와 너희 아내들은 입으로 서약한 것은 꼭 실천하는 자들이다. 너희는 서약한 그대로 하고야 말겠다고 했고, 너희는 하늘 여신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고, 또 그에게 술 제물을 바치겠다고 했으니, 너희의 서약을 지킬 테면 지키고, 너희의 서약을 실천할 테면 해보려무나!
(26) 그러나 이집트 땅에 사는 유다 사람들아, 너희는 모두 나 주의 말을 들어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나의 큰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 이집트 온 땅에 있는 어떤 유다 사람이든지, 이제는,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하면서 나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하겠다.
(27) 이제는 내가, 그들을 지켜보겠다. 복을 내리려고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지켜보겠다. 그래서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이 멸종될 때까지, 전쟁과 기근으로 그들을 죽이겠다.
(28) 전쟁을 피하여 이집트 땅을 벗어나 유다 땅으로 돌아갈 사람의 수는, 매우 적을 것이다. 이집트 땅에 머물려고 내려간 유다의 살아 남은 모든 사람이, 나의 말과 저희들의 말 가운데서 누구의 말대로 되었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29) 나 주가 하는 말이다. 내가 이 곳에서 너희를 벌하고,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겠다고 한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증명하는 표징은 이것이다.
(30)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를,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던 그의 원수인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겨 주었던 것과 같이 이집트 왕 바로호브라를,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그의 원수들의 손에 넘겨 주겠다.'"

1. 본문 이해
- 애굽으로 내려온 자신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가 선포되자 유다 백성들은 발끈하여 예레미야에게 강력하게 항의한다(15절). 그러면서 그들은 더 어깃장을 놓는다. 이제부터 그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일절 듣지 않겠다고 한다(16절). 오히려 자신들이 맹세한 대로 할 것이고, 선조들처럼 하늘 여신을 더욱 열심히 심기겠다고 주장한다(17절). 하늘 여신을 섬길 때에는 모든 것이 풍족했는데, 그 일을 멈춘 뒤부터 풍족함이 사라졌고 전쟁과 기근의 재앙이 임했다는 주장한다(17~18절) 그러면서 이렇게 하늘 여신을 섬기는 일에 부부가 호흡을 맞추어 한 마음으로 했다는 것이다(19절).
- 어깃장을 놓는 백성들에게 예레미야는 강력하게 반박하며 그들의 잘못을 정확하게 지적한다(20절). 유다가 망하여 조롱거리와 저주 거리가 된 것은 스스로 화를 자초한 것이었다. 하늘 여신을 섬기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짓 때문이었고, 하나님의 율법을 멀리하며 살았기 때문이었다(21~23절). 하나님은 그들의 악행을 다 보고 계셨고,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을 지경에 이르렀기에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신 것이다.
- 예레미야는 하늘 여신을 섬기는 일에 주도적이었던 여인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24절). 하나님은 그들이 서원한 대로 하늘 여신을 섬기며 살아보라고 하신다(25절). 마음껏 죄를 지으며 살아보라는 것이다. 그러한 삶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시겠다고 주님이 말씀하신다. 두 번 다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할 것이며(26절), 마지막 순간까지 온갖 재앙들을 내려서 그들을 죽이실 것이다(27절). 여기서 살아남는 자는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며 이들이 이 모든 일의 증인이 될 것이다(28절).
- 하나님은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는 표징으로 애굽 왕 바로 호브라를 바벨론 왕의 손에 붙여 죽이시겠다고 하신다(29~30절). 바로 호브라는 유대인들이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 그들을 보호해 줄 것을 약조한 애굽 왕이다.

2. 나의 묵상과 적용
- 지금 요하난과 유다 백성들은 감정이 너무 격해져서 완전히 어깃장을 놓고 있다. 감정처리에 실패한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응답은 고사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선언되자 감정이 크게 상해버렸다. 그래서 하나님과 예레미야에게 우상 숭배에 더욱 열심을 내겠다고 감정을 토해내었다. 사람에게는 감정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감정처리라고 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쉬운 게 아니다. 특히 분노의 감정을 잘 처리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각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분노의 감정들을 푼다. 어떤 사람은 분노할 때 먹을 것으로 푸는 사람이 있고, 사람이 없는 데로 가서 마음껏 고함을 질러서 푸는 사람도 있다. 상대방에게 대놓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사람도 있고, 그걸 가슴 깊이 꼭꼭 눌러 두다가 화병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분명한 것은, 분노의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많은 것을 잃게 되고 후회만 남게 된다. 부부간에도 그렇다. 잉꼬부부도 싸울 때가 있다. 건강한 부부도 싸우는 법이다. 문제는 어떻게 싸우느냐 하는 것이다. 잘 싸우면 부부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돈독해지지만 잘못 싸우면 낭패를 경험한다. 부부가 잘 싸우기 위해서는 분노의 감정을 지혜롭게 잘 처리해야 한다. 욱하는 심정에 폭력을 행사하거나 살림을 때려 부수거나 상식을 뛰어넘는 말과 행동을 하게 되면 그로써 부부 관계는 끝이 날 수도 있음이다. 교회라고 하는 공동체 안에서도, 감정이 상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 관계를 이루는 공동체이기에 이러한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문제는, 이러한 감정을 얼마나 지혜롭게 처리해 나가는가 하는 것이다. 내성적인 사람이어서 그러한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고 가슴에 계속 묻어두다 보면 후에 그것이 폭발할 때는 과히 메가톤급이 된다. 다혈질의 사람은 욱하는 버릇을 조심하지 않으면 매사에 분노가 폭발되어 많은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 나도 과거에 한 성질 하던 사람이다. 그래서 드잡이질도 많이 했다. 다혈질에, 욱하는 성질도 있고 해서 늘 고민이었다. 그래서 목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 문제로 얼마나 많이 기도했는지 모른다. 만에 하나라도 목양의 현장에서 분노의 감정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다. 참 신기한 것은, 지금까지 수십 년 목회를 해오면서, 목양의 현장에서 성도들에게 분노의 감정을 폭발시킴으로 말미암아 덕을 잃어버린 적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른다. 더러 감정의 표출은 있었어도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이 막아 주시고, 지켜 주심으로 말미암아 감정이 폭발하는 일들은 생기지 않았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이전에 목양하던 교회 성도들과는 지금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또한 감사하다. 그렇지만 지금도 이 감정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여전히 쉽지만은 않다. 그때그때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있기에 잘 모면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주님의 도우심이 참으로 절실하다. 나의 감정처리의 미성숙으로 말미암아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행여라도 없도록, 앞으로도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계속되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 부부가 한 마음이 되어 사는 것은 참 보기 좋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한 방향으로 보조를 맞추어서 가는 것만큼 조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하지만 그 목표와 방향이 잘못되었을 때가 문제이다. 이럴 때에는 부부가 서로에게 좋은 충고자와 조언자가 되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잘못된 일에도 짝짜꿍이 되어서는 안 되고, 상대의 잘못을 바르게 잡아줄 수 있는 배우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부부만이 아니다. 가족도 그러해야 하고 교회 성도들 간에도 그러해야 한다. 좋은 것은 한 마음이 되어 가야 하겠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을 때에는 상대방이 마음 상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스스로 잘못을 수정하고 돌이킬 수 있도록 돕는 그러한 조언자, 충고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애굽의 유다 백성들은 실패했다. 부부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등한히 하면서도 하늘 여신을 섬기는 일에는 짝짜꿍이 되고 만 것이다. 참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다. 하와가 먼저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지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아담이 하와의 잘못을 따르지 않았더라면 인류의 역사는 또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담은 하와가 건네주는 선악과를 아무런 생각 없이 받아먹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엘리 제사장은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의 악행을 제재하지 않고 방치해 두었다. 그로 인하여 엘리 제사장 가문이 몰락하고 말았다. 그러므로 부부는, 가족은, 성도는 좋은 것에는 서로 협력과 조화도 이루어야 하지만 잘못된 것에는 좋은 조언자, 충고자, 교정자가 되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그러한 지혜로운 권면자가 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 가정, 우리 교회가 이러한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 호세아서 4장 14절에 보면,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리라”라고 했다. 말씀을 통하여, 환경을 통하여, 현실적 문제들을 통하여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게 되면 방법이 없다. 망하는 길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을 감지하는 영적인 촉이 있어야 한다. 요하난과 유다 백성들이 보여주는 이러한 어리석음에서 나는 자유하다고 말할 자신이 있는가? 솔직히 없다. 여전히 깨달음에 많이 둔감한 것 같아 주님에게 죄송한 마음만 가득하다. 목양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사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보다 정확하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영적 촉이 더욱 예민해지기만을 구한다. 이 영적 감지능력이 더욱 향상되어서 하나님의 뜻을 보다 잘 분별하는 목회가 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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